본문 바로가기
신나는_여행기/15_스페인_남부

스페인 남부 여행기 05편 -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든 "프리힐리아나"를 누리다

by 소명달빛 2015. 2. 8.




스페인 남부 여행기 05편 -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든 "프리힐리아나"를 누리다


00 :: 시작하기 전,

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다섯 번째로 연재한다는 것. 나에겐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그래도 이때 기록을 남겨놓지 않으면 또 다시 기억속에만 머무르다 사라지겠지. 힘내자!



01 :: 프리힐리아나 둘러보기


#01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 탁트인 아래를 내려다 보면 그 길을 올라오며 흘린 땀방울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진다. 시원한 바람이 땀을 닦아주는 것을 느끼며 바라보는 도시들이 참 아름답다. 어쩜 이렇게 하얗게 집들을 칠해놓았을까?


#02

프리힐리아나가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에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전혀 틀린말이 아닌 것 같았다.




#03

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고양이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건네면 어찌나 사람들을 경계하고 도망가는지.. 스페인말로 불러야했나? "올라~!?" 그러면 이리로 올라....(쳇!)




#04

시간도 마음도 더 여유가 된다면 이런 레스토랑에서 조용히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면 참 좋겠다. 그러나 우리 정서상 빨빨 거리고 돌아다니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 시간에 쫒겨 여행을 한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05

이런 멋진 곳에 왔으니 함께 기념사진 한 장쯤은 남겨야하지 않을까? 5년 전 신혼여행을 준비하며 큰 맘 먹고 구입한 선글라스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당시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5900원인가 주고 구입했던 것 같은데 사진 찍을 때마다 아주 잘 쓰고 있다. 물론 배송비 포함.




#06

요즘 유행하는 셀카봉 사진도 한 장! 한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도 다들 셀카봉을 들고다니는 모습이 참 신기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찰칵!




#07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변이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진 것들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이렇게 화분을 벽에 박아버린 것도 보았는데, 그 속에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08

마을 곳곳에서는 예쁜 새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다. 사진으로 소리까지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참 아쉽다. 집집마다 새장 속에 새를 키우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새소리가 아름답게 들렸지만, 새장안에 갇혀 날지 못하고 있는 새들이 안타까워 보이기도 했다.




#09

새소리와 어우러진 클래식 기타 소리, 한적하게 마을 풍경을 그리는 사람. 오랜만에 느껴보는 차분함과 평안함이다.




#10

집집마다 놓여있는 화분들은 마을에 아름다움을 더해주었다.




#11

벽 하나 하나도 참 예쁘다.




#12

이 길을 올라갈 때만 해도 너무 힘들게 느껴졌는데, 막상 내려오려 하니 무척이나 아쉬웠다. 한 두시간에 불과한 여행이었만 그새 정이 들었나보다. 여행을 하다보면 일정이 짜여저있다는 것이 아쉬운 순간들이 꼭 다가온다.




#13

다른 여행객들 모두 마을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있는 것 같았다.




#14

다음 목적지인 네르하(Nerja) 까지 14.6 Km라는 이정표가 보였다. 걸어가볼까?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0.0001초 정도 했다.




#15

떠나려 하면 할 수록 내 발걸음을 붙잡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 화분은 우리나라에도 흔하게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 장면이라도 더 남기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16

이젠 안녕~! 1시 30분 버스를 타기 위해 처음에 버스에서 내린 곳으로 돌아왔다.




#17

여행 비용을 아까기 위한 팁이라면 팁일까? 아침에 호스텔에서 빵을 몇 조각 챙겨 나왔다. 점심에 이동을 하다보면 끼니를 때우기가 애매할 때가 있어서 틈틈히 간식으로 해결하면 좋다. 가끔 새나 고양이를 유혹(?)할 때도 좋다. 요령이 생기면 잼 같은 걸 발라오기도 한다. ㅎㅎ




#18

돌아갈 버스가 도착했다. 예정 시각보다 조금 늦게 오셨군! 




#19

이제 프리힐라아나(Frigiliana)를 떠나 네르하(Nerja)로 돌아간다. 역시 요금은 1인당 1유로! 프리힐리아나~ 안녕~!!




03 :: 보너스 영상


#20

프리힐리아나의 모습을 아주 짧게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99 :: 마치며,

프리힐리아나 여행기가 끝났다. 드디어 한 도시 이야기가 끝났다! 그런데 아직 첫날 오전이라니! 하루도 채 다 쓰지 못했다. 첫째날 여행기는 언제쯤 마무리가 되려나? ㅠㅠ



댓글, 공감, 좋아요, 공유 환영합니다^^



:: 스페인 남부 여행기 목차 ::

스페인 남부 여행기 01편 - 앗싸, 스페인 남부로 출발

스페인 남부 여행기 02편 - 스페인 남부 여행의 시작, 네르하로 이동

스페인 남부 여행기 03편 - 네르하에서 프리힐리아나로 이동

스페인 남부 여행기 04편 - 스페인의 아름다운 하얀 마을, 프리힐리아나

스페인 남부 여행기 05편 - 아름다운 마을 "프리힐리아나"를 누리다

스페인 남부 여행기 06편 -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와 만난 이야기

스페인 남부 여행기 07편 -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에 서서 지중해를 바라보다

스페인 남부 여행기 08편 - 네르하의 맛집을 찾아서...


(계속 작성 중...)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