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세이] #002 세월호 침몰 1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벌써 1년이다.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바쁜 일상에 쫒겨 어느덧 기억의 한편으로 치워버린건 아닌지.. "소풍을 너무 오래 떠났다"는 말이 가슴을 저민다.. 누군가의 아들, 딸이었을 아이들.. 누군가의 친구들이었을 아이들.. 누군가의 제자였을 아이들.. 자식 잃은 부모의, 친구 잃은 벗들의, 제자 잃은 스승의, 그 아픔, 그 슬픔을 어찌 다 공감할 수 있으랴.. 다만 그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이지,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잊지 않겠습니다. 밤 늦은 시간, 내일 있을 통합 수업을 준비하다가 마음이 너무 아파서.. 2008년 5월 6일, 광화문 Nikon D200 Photograph by MoonLight co..
2015.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