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곳은 맛집 전문 블로그가 아닙니다. 혼자 혹은 아내와 혹은 다른 사람들과 맛있게 먹은 음식들을 기념(?)하며 사진으로 남기는 곳입니다. 혹, 누군가가 실수로(?) 검색해서 들어오게 되었다면 이런 곳도 있구나 정도만 알아 가실 수 있을 만큼 아주 얕은 정보와 사진들만 있을 예정입니다. 이 블로그가 맛집 전문 블로그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 블로그 주인장은 성격상 늘 같은 음식점, 같은 음식만 주문해 먹는다. (다양성이라고는 없음)
- 이 블로그 주인장은 음식평을 맛있는 느낌이 나게 쓸 줄 모른다. (예 - 새우가 들었다, 맛있다, 짜다, 끝, 육즙이 어쩌구 이런거 모름)
- 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외식을 자주 하지 않는다. (늘 학교밥, 집밥, 학교밥, 집밥......)
- 이 블로그 주인장은 일단 귀차니즘이 가득한 사람이다. 음식 사진 찍는 것도 귀찮다. 식당 내부, 메뉴판, 식당 정보(주소, 전화번호) 이런거 귀찮아서 정보 안 올려 놓음. 다른 곳 검색해보세요! ㅋ 특히 식당 홍보 목적의 블로그가 되고 싶지 않아요!!
2015년 4월 18일 (금) - 분당 미금역 근처 니뽕내뽕
#01
오래전에 먹었던 이야기를 쓰느라 정작 이날 무슨 일을 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지는 잘 생각이 안나네요. 아무튼 일과가 끝나고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들렀던 니뽕내뽕. 애초에는 이곳을 갈 계획을 세웠던 것은 아니었어요. 미금역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게 이름을 보고 짬뽕집인줄 알고 들어갔던 것이었죠.
#02
일단 자리에 앉았어요. 그리 넓이 않은 내부 공간. 사람들은 일단 가득 차 있더군요. 자리에 앉으니 가져다 주신 앞접시가 꽤 깔끔하고 예쁩니다. 일단 첫인상에서는 좋은 점수!
<분당 미금 맛집, 니뽕내뽕 ⓒ 달빛이 비추는, 별빛이 내리는, 2015>
#03
맛집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이 아니라 "이걸 내가 왜 찍고 있지?"라는 고민은 여전히 있어요. 그래도 여기가 어떻게 생긴 곳인지는 기록해 놓아야 할 것 같아서 몇장 찍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내부 벽 사진을 찍어봤어요. 나는 부끄럼 쟁이라 살짝 찍고 카메라는 다시 가방 안으로..ㅋ
<분당 미금 맛집, 니뽕내뽕 ⓒ 달빛이 비추는, 별빛이 내리는, 2015>
#04
가게 인테리어는 나름 깔끔한 것 같아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요즘은 예전과 많이 제가 달라졌네요. 예쁜거 좋아졌어요.
<분당 미금 맛집, 니뽕내뽕 ⓒ 달빛이 비추는, 별빛이 내리는, 2015>
#05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도착했어요. 이거 이름이 뭐더라? 잠깐 홈페이지 갔다 와봐야겠네요. ㅋ (홈페이지 다녀옴...) 아, 맞다! 여기 피자 이름이 좀 재미있더라구요. 내피자, 니피자, 니내피자. 아래 주문한 피자는 니내피자에요. 다른 피자보다 좀 비싸지만 처음 와봤으니 한 번 시켜봤어요.
<분당 미금 맛집, 니뽕내뽕 ⓒ 달빛이 비추는, 별빛이 내리는, 2015>
#06
피자 위에 시금치, 그리고 치즈 가루.. 뭔가 신기해보이네요. 그래서 시켰죠.
<분당 미금 맛집, 니뽕내뽕 ⓒ 달빛이 비추는, 별빛이 내리는, 2015>
#07
이렇게 피자로 시금치를 돌돌 말아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맛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요! 대박! 저랑 아내랑 모두 놀람. 어떻게 피자외 시금치와 치즈가..... 세상엔 참 신기한 음식이 많네요!
<분당 미금 맛집, 니뽕내뽕 ⓒ 달빛이 비추는, 별빛이 내리는, 2015>
#08
이번엔 제가 주문한 짬뽕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난 짬뽕성애자인것 같음. 아무튼 주문한 짬뽕은 차뽕입니다. 짬뽕 이름도 독특한데 나중에 찾아보세용! 차뽕은 매운 단계를 세 단계로 나누어서 파는데, 저는 중간 단계를 선택했습니다. 매운 것 좋아하지만 왠지 제일 높은 단계는 상당한 아픔이 찾아올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일단 중간으로 시켰는데..... 중간으로 시켰는데... 중간으로 시켰는데.....
<분당 미금 맛집, 니뽕내뽕 ⓒ 달빛이 비추는, 별빛이 내리는, 2015>
#09
뜨아~ 중간 단계임에도 생각보다 매콤하더라구요. 기침 여러번 하면서 먹었어요. 그래도 다른 곳에서 먹던 짬뽕과는 뭔가 조금 다른 맛이었어요. 맛있더라구요^^
<분당 미금 맛집, 니뽕내뽕 ⓒ 달빛이 비추는, 별빛이 내리는, 2015>
#10
500원 추가해서 밥도 같이 먹었지요. 밥이 따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짬뽕 밑에 밥이 말아져서 나오더라구오.
<분당 미금 맛집, 니뽕내뽕 ⓒ 달빛이 비추는, 별빛이 내리는, 2015>
#11
매콤한 짬뽕 그리고 고소한 피자, 이 둘의 오묘한 조화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글을 정리하는 지금도 배가 고픈 시간이라 무척이나 고통스럽네요. 오늘 미금역에 가서 한번 더 먹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늘 가던 음식점만 가다가 요즘은 새로운 곳을 시도해보는 중인데 이 곳!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새로운 곳 시도 안하고 여기만 가면 어쩌죠? ㅋㅋ 짬뽕 너무 좋아~
#12
분당 미금역 사거리 엠코헤리츠? 건물에 있어요.
Photograph by 소명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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