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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_책읽기/읽은_책_나누기(서평)

[서평/소설] 꽃들에게 희망을 Hope for the Flowers - 트리나 폴러스 지음

by 소명달빛 2015. 3. 13.
  • 책제목 : 꽃들에게 희망을 Hope for the Flowers
  • 지은이 : 트리나 폴러스 Trina Paulus  ::  김석희 옮김
  •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15 - #03 꽃들에게 희망을 Hope for the Flowers




저자 소개 :: 트리나 폴러스 Trina Paulus

  1972년 출간된 이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꽃들에게 희망을>>을 펴낸 외에도 많은 일을 했다. 국제여성운동단체인 '그레일(The Grail)' 회원으로 14년 동안 공동 농장에서 일하면서 우유를 짜고, 채소를 재배하고, 성경 구절을 쓰고, 성가를 부르고, 공동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조각품을 만들어 팔았다. 이집트의 아흐밈에 여성 자수협동조합을 설립하는 일을 도왔고, 뉴욕에서 대리석을 조각했고, 아들 하나를 키웠고, 콜로라도의 산에서 영구 경작법을 배우기도 했다. 지금은 뉴저지 주에 있는 집에서 식량과 소망과 황제나비를 키우고 있다. 이 집은 현지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식품의 우수성을 선전하는 소규모 환경 센터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중>





줄거리 :: 애벌레를 통해 이야기하는 인생 속 나의 자아 찾기 이야기

알을 깨고 나온 작은 호랑 애벌레 한 마리. 호랑 애벌레는 세상이 정말 궁금했다. 먹고 자라는 것만이 삶의 전부가 아닐 거라는 믿음을 가진 호랑 애벌레는 그 이상의 것을 찾아 자신이 태어난 나무 위에서 내려오게 된다. 


그 여정 속에서 맞이하게 된 하늘로 솟은 커다란 기둥. 그 기둥은 꿈틀거리며 서로 밀고 올라가는 애벌레 더미였다. 애벌레들은 왜 꼭대기에 오르려고 기를 쓰고 있는 것일까? 하늘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래, 어쩌면 내가 찾으려는 것이 저곳에 있을지도 몰라."


수많은 애벌레들로 둘러쌓인 기둥을 오르다가 만난 노랑 애벌레. 이제 함께할 친구가 생겼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펼쳐질까?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까?

하늘 위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 채, 서로를 짓밟으며 꼭대기를 오르려고 애쓰는 애벌레의 모습들. 과연 애벌레들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서로를 짓누르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그리고 결국 의미없이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얻게 되는 공허함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애벌레의 이야기를 통해, 무한경쟁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다. 옆에 있는 친구를 이기지 못하면 성공(진학)할 수 없다는 가치를 심어주는 학교 공간에서도, 내 주변의 동료보다 한 발이라도 앞서지 않으면 언제든 나가떨어지고 말 거라는 직장, 사회 공간에서도 늘상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달려가서 그 끝에 도달하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도대체 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우리 속의 나비를 발견하자!

늙은 애벌레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노랑 애벌레가 도움을 주려 했다. 나뭇가지 위의 애벌레는 털투성이 자루 속에 갇혀 있는 모습으로 대답합니다.


"아니다. 나비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단다."


"그럴 리가 없어요! 제 눈에 보이는 것은 당신도 나도 솜털투성이 벌레일 뿐인데, 그 속에 나비가 들어 있다는 걸 어떻게 믿을 수 있겠어요?"


누구에게나 속에는 나비가 들어있지만, 그것을 발견하지도, 믿지도 못한 채 솜털투성이 벌레의 모습에 머물러 살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우리 모두에게는 세상을 훨훨 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깨닫지 못할 뿐!


내 속에 있는 나비를 발견하자.

그리고.

우리 아이들 속에 있는 나비를 발견하자.

그것이 노랑나비이든 호랑나비이든...





나오며

마음 먹고 읽으면 30분도 안 걸려서 읽을 수 있는 짧은 책이지만, 그 안에는 매우 깊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두고 두고 읽어 보면 볼 때마다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올 것 같다. 어린 학생들이 읽어도, 중고등학생들이 읽어도, 이미 성인이 된 어른들이 읽어도 각자에게 다양한 감동이 있을 것 같다. 삶에 여유가 없고 각박함을 느낄 때 잔잔한 위로를 건네주는 이야기.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너는 아름다운 나비가 될 수 있어. 우리는 모두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예쁜 그림들과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아름다운 책! 강추!!


이야기의 마지막 결론은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 2015년에 읽은 책 ::

#01 [서평/기독교] 믿음의 기적 - 이영훈 지음

#02 [서평/기독교] 누가 왕인가? - 김병삼 지음

#03 [서평/소설] 꽃들에게 희망을 Hope for the Flowers - 트리나 폴러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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