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 별빛 결혼 반지 이야기 ::
#01
결혼한지 만 5년이 더 지났습니다. 그동안 정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서도 마음 한 켠에 늘 미안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별빛에게 결혼할 때 괜찮은 결혼 반지 하나 제대로 못 끼워줬다는 것이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자주 애용하는(?) 작은 악세사리 가게에서 구입한 커플링을 지난 5년간 결혼 반지로 끼웠던 것이죠.
#02
그러면서도 "곧 괜찮은 반지 하나 해서 끼우고 다니자"라는 말만 반복한 채 5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달빛, 별빛 모두 비용도 비용이지만, 틀에 박힌 반지가 아니라 '뭔가 의미가 있는 반지를 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고민에 시간이 더 많이 흘렀던 것도 사실입니다.
:: 인사동 데이트 중에 커플링을 득템했어요 ::
#03
오늘 12학년 학생들과 가벼운 봄소풍을 마치고 인사동을 잠깐 지나왔습니다. 안국역에서 종로역으로 버스를 타러 이동하기 위함이기도 했지만, 근처에 온 김에 인사동을 지나가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곳에서 운명의 반지(?)를 발견했습니다.
#04
보는 순간, "어머! 이건 사야돼"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결혼 5년만에 나름 우리의 철학(?)에 부합되는 의미있는 모양의 반지를 발견했습니다. 약간 비용이 부담되는 면도 없지 않았지만, 그동안 아껴두고 아껴두었던 결혼 반지 대체용 커플링으로 손색없는 예쁜 반지라는 확신이 들어서 구매 확정!을 했습니다.
#05
두 사람 모두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사동 데이트 중 커플링 득템 완료!
#06
이 순간을 함께한 루시아에게도 깊은 감사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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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데이트, 커플링, 득템, 달빛, 별빛, 햄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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